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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트로피칼 벨리즈

시크릿l20b 2023. 1.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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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즈는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사이에 위치한 소국으로, 수도는 벨모판입니다. 벨리즈는 북쪽으로는 멕시코, 서쪽과 남쪽은 과테말라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카리브해, 남동쪽으로는 온두라스만을 사이에 두고 온두라스와 접해 있습니다. 벨리즈의 국토 면적은 약 23,000㎢로 세계 149위이며, 한반도의 1/10수준에 해당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4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인구수로 세계 176위이며, 구미시 인구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벨리즈의 공용어는 영어지만, 크리올어와 스페인어도 함께 사용합니다. 국민의 대부분은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많으며, 그 외 유럽계와 현지인의 혼혈인 크리올, 인디언 등이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유카탄반도에서는 마야 원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정착 생활을 하였습니다. 1502년 콜럼버스가 벨리즈를 처음으로 발견하였고, 그 후로 에스파냐령으로 편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점령자들은 이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긴 했으나 정착하지는 않았는데 자원이 빈약했고, 원주민들이 공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틈을 타서 1634년 영국의 피터 월리스 선장이 벨리즈에 도착했고, 17세기 초 영국인 정착 존이 생겨났습니다. 영국인 정착인들은 흑인 노예들을 들여와 초기에는 로그우드를 후기에는 마호가니를 교역했습니다. 이를 좌시할 수 없었던 스페인과 영국 사이의 영유권 충돌이 있었으나, 1798년 영국 정착민이 세인트조지 카예 전투에서 스페인 군대를 격퇴하면서, 영국은 벨리즈 지역을 자메이카 식민지의 일부로 관리했습니다. 

한편 1800년대 들어 남아메리카의 스페인 식민지들이 하나 둘 독립하기 시작했고, 1821년 독립한 과테말라는 벨리즈에 대한 영유권을 영국에 요구했습니다. 1859년 영국은 과테말라와 영국령 온두라스의 경계를 확정하는 데 합의하였고, 1862년 벨리즈를 자메이카에서 분리하여 영국령 온두라스라는 이름의 독립된 식민지를 통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령 온두라스는 처음에는 수도를 카리브해 연안의 벨리즈시티에 두었으나 1961년 허리케인 하티로 큰 피해를 보아 벨리즈시티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1972년 수도를 벨리즈시티에서 벨모판으로 옮겼고, 이듬해인 1973년 영국령 온두라스라는 명칭을 벨리즈로 바꾸었습니다. 1980년 국제연합에서 벨리즈 독립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독립분 위기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1981년 마침내 영국으로부터 정식으로 독립했습니다.  하지만 과테말라와의 국경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독립 이후에도 한동안 벨리즈는 아메리카대륙 국가들의 모임인 미주기구에도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한참이 지나 협상이 타결된 1991년, 과테말라가 드디어 벨리즈의 독립을 인정하면서 벨리즈도 미주기구에 가입했고, 1993년 영국군이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벨리즈 남부지역의 국경설정 문제를 둘러싼 분쟁 요소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벨리즈는 멕시코, 과테말라와 접한 국가로, 카리브해에 면하고 있으면서 중앙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북태평양에 접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벨리즈는 전체적으로 산과 늪지, 열대 정글이 많으며 북쪽은 대부분 늪이 많은 저지대이고, 남쪽 지역은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높은 마야산맥이 뻗어 있습니다. 최고봉인 빅토리아산은 높이가 1,122m나 됩니다. 벨리즈의 기후는 전형적인 열대기후로 매우 덥고 습합니다. 5월부터 11월까지 강수가 집중되는 우기철이고, 2월부터 5월까지는 건조한 기간입니다. 기온은 최저 23도에서 최고 40도까지 웃돌 정도로 무더운 편이며,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1955년 허리케인이 벨리즈 북부를 강타하여 도시를 초토화하며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61년 당시 수도였던 벨리즈시티가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보면서 수해 걱정이 없는 내륙의 벨모판으로 수도를 이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벨리즈에는 멕시코나 과테말라에 못지않게 많은 마야 유적지가 있습니다. 그 중의 가장 대표적인 곳은 님 리 푸니트 라는 유적지인데 거의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나투니치는 마야식 피라미드로 벨리즈 관광지 중 1순위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알툰 하 로 알려진 유적지는 벨리즈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마야 유적지로 유명한 곳으로 종교적인 건물이 있었던 구역이라고 합니다. 벨리즈 해안 근처에는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산호초 보호지역이 있습니다. 1996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한 벨리즈 산호초 보호지역은 산호초로 만들어진 작은 섬들이 150개 이상 모여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라이트 하우스 리프에는 스쿠버 다이빙 장소 베스트 10중 한곳으로 꼽히는 그레이트 블루홀이 있어 특히 유명합니다. 그레이트 블루홀은 폭 300m 깊이 124m로 바다의 싱크홀로 불립니다. 해수면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빙하시대에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던 육지가 침식작용으로 인해 카르스트 지형이 되었다가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그대로 바닷속에 잠겨 형성된 독특한 지형입니다. 2010년 프랑스의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기욤 네리가 이곳에서 113m까지 잠수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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