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주에 갔다가 오래간만에 힐링 할 겸
"담양 메타프로방스" 에 다녀왔어요~
예전에도 몇 번 와본곳 이지만
가을빛이 깊게 내려앉은 풍경은 처음이였어요^^
입구부터 마카롱 조형물과 빨간 뾰족
모자 장식이 보이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잠시 멈춰서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이런 소품 하나하나가 메타프로방스만의
감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요
골목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만 해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더라고요.
겨울이라 곳곳에 산타 장식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고
가족 단위, 반려견과 함께 여행온 사람로
활기가 넘치더라구요^^
아침도 먹지 못해 배가 고파 근처에 식당을
검색해 봤어요~
이번에는 개딸램도 같이 다니기에
'애견동반식당' 을 찾아보니
근처에 새벽식당이란 곳이 있더라구요~
외관부터 심플하고 깔끔한 부위기라
망설임 없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따뜻한 조명과 우드톤 인테리어가
안정적이고 애견동반 가능 식당이라 그런가
애견 용품들과 간식거리도 준비 되어 있더라구요^^
메뉴는 의외로 담백한 한식 위주로
저는 담백한 직화불고기 비빔밥을 시키고
남편은 매콤 직화불고기 덮밥을 시켰어요~
주문과 동시에 기본 반찬이 나오더라구요^^
개딸램이 물먹이며 잠깐 기다리는 동안
메인 요리인 직화불고기 비빔밥과 매콤 직화불고기 덮밥이 나왔어요~
고기,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는 비빔밥은
밥과 고명들의 비율이 좋더라구요^^
이곳의 특징은 양념장 없이 고기와 채소의 고명만으로 담백하게 비벼먹는
비빔밥으로 다른곳과 차별화 되더라구요^^
같이 나온 된장국도 자극적이지 않고 비빔밥과
같이 먹기 딱 좋았답니다~
두가지 크게 다른점은 없지만 불향이 가득하고
비빔밥은 담백해서 자극적이지 않고
덮밥은 매콤한걸 좋아하는 분들께
딱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가장 좋았던건 애견동반이라 애견 물컵도
따로 챙겨주시고
밥이 자극적이지 않아 양념이 없는 곳으로
야채와 함께 밥을 주니
입짧은 개딸램이 맛있게 먹더라구요~
(밖에 나오면 간식도 사료도 안먹음)
덕분에 저도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어 넘 좋았어요^^
특히 사장님이 강아지를 엄청 이뻐하시더라구요~
따뜻한 대접을 받아서 기분 좋은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식사 후 근처 산책을 하다 보니 자물쇠가
가득한 벽을 발견했어요.
벽 하나 가득 사랑의 메시지들이 적혀 있고,
큰 하트 조형물도 함께 있어서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추더라고요.
커플 여행이라면 꼭 들려서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고
가족·친구와도 추억 남기기 좋았어요.
담양 메타프로방스 하면 떠오르는
'메타세쿼이어길'을 빼놓을 수 없죠?
길도 이쁘지만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두어
커플, 가족, 친구들끼리 사진찍으며 추억을 만들더라구요^^
(반대편쪽에도 메타세쿼이어가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패스)
메타세쿼이어 길건너편에는
'관방제림'이라 불리는 보호림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조선시대 때부터 흐르는 강 주변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이라고 해요~
강가를 바라보는 풍경이 잔잔하고 수채화 같아
그림자로 남편과 사진도 찍어봤네요^^
안내판에서 보았던 200년의 역사를 가진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길을 따라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과 강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되더라구요^^
길을 따라 걷다 오른쪽을 보니 또 다른
산책로가 보이더라구요~
이곳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운동장으로 가는 길이더라구요^^
운동장에는 가족단위,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해 활기가 넘치네요^^
개딸램과 신나게 산책을 하고 자연스럽게
간식이 당겨
담양에 유명한 김순옥 도너츠를 사러 왔어요~
줄이 길어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살 수 있고
기다리며 시식도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메뉴는 심플하게 여러가지 도넛이 있고
관광지 치고는 가격도 나쁘지 않아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는 소포장 1만원짜리 도넛세트를 구매했어요~
갈비고로케1, 꽈배기1, 흑미찹쌀도넛 1, 찹쌀도넛1
팥이 들어있는 도넛 6개 총 10개로 구성되있고
현금으로 결재시 서비스로 2개 더 주시더라구요^^
당연히 현금으로 결재하고 서비스까지 챙겼답니다~
도넛에는 아아가 딱이죠? ㅋㅋ
커피를 사서 자리를 잡고 먹어보기로 했어요~
금방 튀긴 도넛이라
쫄깃하고 담백해서 맛있더라구요^^
역시 금방튀긴 도넛은 맛이 없을 수가 없나 봅니다~
간식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 메타세쿼이어를 보며
집으로 돌아가는길~
즐거운 산책에 지친 개딸램은
차에 타자마자 방석에 누워 잠이 들었어요~
개딸램이 자는 보습을 보니 오늘 하루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지네요~
🌿 오늘 여행 한 줄
“걷고, 먹고, 쉬고 — 자연 속에서 온전히
충전되는 하루였다.”
계획에 없이 급하게 온
담양 메타프로방스는 언제 와도 분위기가 좋지만,
특히 가을과 겨울 사이 이 시기는 풍경이
압도적으로 아름다워서
담양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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