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황금레시피

최근 들어 방송에서 파김치를 많이 먹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결혼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나에게 파김치를 담가 달라고 말하는 신랑~ 어이없기도 하고 얼마나 파김치가 먹고 싶었으면 나에게 담아 달라고 할까 싶어 방송에서 봤던 이영자 파김치 레시피를 찾아보았는데 이영자 파김치레시피에 핵심은 꽃게 액젓이 핵심~

그러나 나는 집에 꽃게 액젖은 없고 까나리 액젓과 참치 액젓이 있어 있는 걸로 만들어 보자 싶어 처음으로 파김치를 만들어 보기로~

 

파김치 양념으로는 갈은배도 들어가고 갖은 양념이 들어가길래 집에 있는 재료로 휘뚜루마뚜루 만들어 보기~

우선 쪽파는 신랑이 사가지고 온 300g(?)의 쪽파 - 김치를 담궈 달라고 하면서 300g이라니~

내가 준비한 재료계량

쪽파 300g

까라리액젖 25g

참치액젖 5g 

배 1/4(이건 집에 있는 갈아 만든 배 음료로 대체해서 사용 30ml)

생강 조금(생강이 없어 생강가루 조금 넣음)

양파 1/4개 

고춧가루 50g

청양고춧가루 20g

새우젓 1t

매실청 2t

 

쪽파 양이 작다 보니 양념의 양도 많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 이영자 레시피에서 1/4 수준으로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만들었음을 참고해 주세요)

 

이제 파김치를 담가 보도록 할게요~

우선 파를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저는 로컬 매장에서 손질이 되어 있는 쪽파를 이용했습니다

흐르는 물에 쪽파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물기를 최대한 빼주세요

 

볼에 준비해 두었던 액젓을 부어서 절여 줄 건데 뿌리 부분에 골고루 뿌려주고 30분 정도 절여 주었어요.

파뿌리에 전체적으로 액젓이 닿도록 절여주고 가끔 뒤집어 주었어요~

줄기 부분은 양념을 바르면 금방 숨이 죽어서 따로 절이는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파 절이는 시간 동안 파김치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믹서기에 아까 계량해 두었던 양파, 새우젓, 매실청, 배갈은 것(배음료수)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면 양념 준비는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믹서기에 갈아둔 양념은 두고  쪽파가 잘 절여졌는지 확인하고 절여진 쪽파를 잠시 다른 곳에 옮겨 두고 액젓이 남아 있던 그릇에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액젖 그릇에 믹서기로 간 재료와 고춧가루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준비된 재료들 잘 섞었다면 파김치 양념은 완성이랍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고요

이제 절여 두었던 쪽파에다 양념을 슥슥 발라서 버무려 주면 파김치 완성이에요

손으로 뿌리 부분에 양념을 살살 발라주고 나중에 줄기 부분도 발라주시면 되는데 양념이 골고루 발리도록 신경 쓰며 버무려주었더니 양념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맞네요

다 버무려진 파김치에 통깨 솔솔~뿌려주면 완성! 파김치 맛은 보지 않았지만 양념 맛은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익은 파김치를 좋아하는 신랑은 빨리 익어서 먹고 싶다고 하네요

김치 담그는 것보다 양념이나 재료준비도 간단하니 파김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주기적으로 담가 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답니다. 결혼생활 20년만에 처음 담궈본 파김치~ 봄을 맞아 입맛 돋도록 양념 맛나게 만들어 담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