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쪽으로 다녀왔던 날,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어갈 곳을 찾다가 들렀던 계룡 카페 빈스코티지예요.
사진으로 봤을 때부터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공간이 훨씬 아기자기하고 편안해서 천천히 쉬어가기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건 건물 분위기였어요.
요즘 새로 생기는 대형 카페처럼 화려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조금 오래된 유럽의 작은 건물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건물과 나무가 어우러져 있으니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한 장 남기게 되더라고요.^^
정원을 지나 들어가는 빈스코티지

입구로 들어가는 길도 마음에 들었어요.
잔디 사이로 놓인 돌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인데
도심의 카페라기보다는 작은 정원이 있는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요즘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커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눈길이 갈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보입니다.
머신과 그라인더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로스터리 카페 빈스코티지라는 이름이 조금 더 와닿았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공간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 전체가 어느 한 가지 스타일로 딱 정리된 느낌보다는
오래된 가구와 소품, 조명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분위기예요.
그래서 오히려 빈스코티지만의 개성이 느껴졌습니다.
창가 자리부터 아늑한 테이블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느꼈던 자리 중 하나예요.
하얀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레이스 커튼까지.
창밖으로 나무가 보여서
커피 한잔 놓고 앉아 있으면 시간이 조금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분위기가 달라져요.
소파가 있는 편안한 자리도 있고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 조용히 커피를 마시러 와도 좋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방문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계룡 카페를 다녀보면 요즘 대형 카페가 정말 많은데
빈스코티지는 크기보다 공간 하나하나의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요.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카페





카페 안쪽을 둘러보다 보면 사진 찍고 싶은 공간이 계속 나옵니다.
벽돌과 나무, 조명, 커튼, 초록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고
한쪽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장식도 있었어요.
조금은 빈티지하고
조금은 동화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똑같은 테이블과 의자가 줄지어 있는 카페가 아니라
자리를 옮길 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점도 재미있었어요.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빈스코티지 안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계룡에서 여유롭게 마신 음료

저희도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음료를 주문했어요.
한 잔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
다른 한 잔은 부드러운 핑크빛 음료를 골랐습니다.
잠깐 쉬었다 가려고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편안해서 생각보다 오래 앉아 있었어요.
이런 날은 음료 맛도 중요하지만
어떤 공간에서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면서 천천히 이야기도 나누고
카페 안을 구경하다 보니 좋은 휴식이 되었습니다.
계룡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이번에 다녀온 계룡 빈스코티지는
화려한 신상 카페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창가 자리와 넉넉한 테이블까지 공간마다 분위기가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거나
조용하게 앉아서 커피 한잔하며 쉬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계룡 쪽으로 나들이나 드라이브를 갔다가
분위기 좋은 계룡 카페를 찾는다면
빈스코티지도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계룡 쪽에 갈 일이 생긴다면
이번과는 다른 자리에 앉아 조금 더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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