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맛집

동학사 맛집 계룡산 화덕 생선구이, 색다른 모둠생선에 반찬까지 만족

시크릿l20b 2026. 9. 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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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점심을 먹으러 동학사 쪽으로 다녀왔어요.

동학사 근처에는 식당이 워낙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날은 조금 담백한 음식이 먹고 싶어 생선구이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평소 생선구이라고 하면 고등어나 삼치 정도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여러 종류의 생선을 화덕에 구워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바로 계룡산 화덕 생선구이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큼지막하게 보이는 ‘계룡산 화덕 생선구이’ 간판.

동학사 나들이나 계룡산 쪽으로 드라이브 왔다가 식사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한 번에

 

테이블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요.

안내를 보니 생선구이에 가마솥밥이 함께 제공되고, 인원에 따라 여러 종류의 생선이 구성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희가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어요.

평소 집에서 먹기 쉬운 고등어나 삼치 한 종류만 먹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생선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본 반찬부터 꽤 푸짐해요

생선이 나오기 전 먼저 기본 반찬들이 차려졌어요.

한두 가지 정도가 아니라 테이블을 제법 채울 만큼 다양하게 나왔는데, 생선구이와 함께 먹기 좋은 반찬들 위주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찬 종류가 많아도 손이 잘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간이 과하지 않고 집밥 느낌이라 이것저것 맛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직접 가보니 반찬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한 번에 많이 가져오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조금씩 가져와 맛보고, 마음에 드는 반찬을 다시 가져오는 게 좋겠죠.^^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던 반찬

애호박부터 버섯, 두부, 샐러드 등 생선과 곁들이기 좋은 반찬들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생선구이 집에서는 메인 생선도 중요하지만 반찬이 맛있으면 식사 만족도가 확실히 올라가는 것 같아요.

애호박은 부드럽고 담백했고 버섯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어요.

두부도 양념이 과하지 않아 생선 한 점 먹고 중간중간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여기에 따뜻한 죽까지 있어서 먼저 조금 먹어봤는데 부드럽게 넘어가서 식사를 시작하기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반찬 하나하나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손이 자주 가는 맛이었습니다.

가마솥밥까지 함께

 

생선구이와 함께 나온 밥도 평범한 공깃밥이 아니라 가마솥밥이었어요.

따뜻한 밥에 갓 구운 생선 한 점 올려 먹는 조합은 역시 실패하기 어렵죠.^^

밥알도 촉촉해서 생선구이와 잘 어울렸습니다.

드디어 나온 모둠 화덕 생선구이

 

그리고 기다리던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큰 철판 하나에 여러 종류의 생선이 함께 담겨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꽤 푸짐했어요.

제가 이번 식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흔히 생선구이 전문점에 가면 고등어나 삼치를 선택해서 한 종류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평소 자주 접하지 않았던 생선까지 여러 가지로 맛볼 수 있었어요.

화덕에서 구워서인지 겉부분은 노릇하게 구워지고 속살은 촉촉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을 떼어보니 속살이 도톰하게 떨어져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 특유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생선 종류에 따라 살의 단단함이나 맛이 조금씩 달라서 하나씩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어떤 생선은 담백하고 부드러웠고, 또 어떤 생선은 살이 탄탄하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한 종류만 계속 먹는 것보다 여러 생선을 번갈아 먹을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었어요.

생선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듯

남편과 둘이 점심으로 먹었는데 저희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생선만 덩그러니 나오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반찬과 가마솥밥, 여러 종류의 화덕 생선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평소 생선구이를 좋아하지만 늘 먹던 고등어나 삼치 말고 조금 색다른 생선을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동학사나 계룡산 쪽으로 나들이 갔다가 한식으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싶을 때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처럼 부부가 점심 먹으러 방문해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 식사할 곳을 찾을 때도 잘 어울릴 듯합니다.

다음에 동학사 쪽으로 갈 일이 생긴다면 저도 다시 한번 들러 다른 구성의 생선도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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